loading
본문 바로가기
제품 리뷰/직구제품 리뷰

에어팟 프로 짝퉁에 대하여, 구매 후 사용해보았다.

by 꼬동이네 2020. 4. 7.
728x90

 

 

 

 

무서울수록 발전하는 카피

 

애플의 제품 중 에어팟의 경우에는 디자인을 포함하여 복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제품의 퀄리티가 높다고는 하나 정품과 줄일 수 없는 차이는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에어팟 프로는 가격도 그렇고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어 선뜻 구매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 커널형 이어폰이 귀에 맞지 않아)

 

거기에 에어팟의 칩셋을 해킹하여 적용시킨 제품들이 출현하면서 뜬금없이 짝퉁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번째 버전으로 일컬어지는 i900000 pro를 구매

 

에어팟 프로도 몇가지 카피품이 존재하는데 직구처에서는 워낙 많은 광고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어떤게 카피품 중에서 좋은건지

 

확실히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설명과 리뷰평을 종합하여 제일 정품과 근사하게 설명하고 있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에어팟 프로를 실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점을 참고하여 이 후의 내용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에어팟의 구성을 그대로 복사하고 있는 에어팟 프로 짝퉁

 

카피품 중 케이스와 제품의 로고까지 빼다박은 제품이 있다고는 하던데, 제가 구매한 제품은 그런 부분까지 동일하지는 않았습니다.

 

에어팟 프로 짝퉁 이어폰 외관
에어팟 프로 짝퉁 세번째 버전

 

에어팟 프로 케이스의 경우 정품 로고가 빠져있는 점을 제외하고 외관은 동일합니다.

 

이어폰의 경우, 역시 디자인면에서는 정품을 그대로 빼다 박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캡 역시 결합방식과 모양도 유사합니다.

 

추가로 초기의 이어폰 복제품은 검은색 부분이 스티커였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스티커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정품과 유사한 마감으로 변경되어 있어보입니다.

 

정품을 실물로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로고를 제외하면 외관을 보고 구별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어팟 프로 짝퉁 설명서에 한글까지

 

설명서에도 친절하게 한국어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짝퉁을 리뷰해본다

 

짝퉁에 대해서 리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정품을 사용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제가 구매한 제품도 노이즈캔슬링은 없으며, 실 사용기를 기준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단 외관에서 크게 부족한 부분은 2 곳입니다.

 

-이어폰 케이스 경첩이 상당히 불량(?)하다.

 

에어팟 프로 정품을 만져본 적은 없지만, 에어팟 1세대를 보유중입니다. 비교해보았을 때 짝퉁의 경첩은 바로 짝퉁임을

 

암시할 정도로 불량합니다. 유격이 심하여 덜렁거리며 뚜껑의 견고함이나 기분좋게 닫히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많이 부족한 에어팟 프로 짝퉁의 경첩

 

- 이어캡의 조립성이 좋지 않다.

 

이어캡 조립 부분에 있어서 이어캡이 문제인지 이어캡 카피 부분 디자인이 문제인지 알 수는 없으나, 끼고 빼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설명과는 다르게 분리가 불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결합성이 좋지 않습니다. 결국 빼긴 했지만, 이어캡이 찢어질 정도의 힘이 들었습니다.

 

재질 또한 싸구려 느낌이 강합니다.

 

이건 진짜 짝퉁 같다.

 

해킹된 칩셋부분도 글쎄다입니다.

 

대부분을 정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것처럼 되어 있으나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압력센서

 

동작을 하기는 하나 설명과 다릅니다. 제 경우 원 클릭, 트리플 클릭은 동작하지 않고, 더블 클릭시 재생과 정지가 되고 있습니다. 

 

동작자체도 불안정합니다.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짝퉁

 

- 멀티페어링의 문제

 

페어링이 되어있을 경우, 근접한 다른 나의 기기에 연결할 때 블루투스 모드에서 선택을 하면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짝퉁은 다른 기기에서 연결을 하고자 해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지우고 새로 등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습니다.

 

연결이 어려운 에어팟 짝퉁

- 배터리 확인이 제대로 되는지 의심

 

이 부분은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의심이 듭니다. 에어팟이 연결되면 배터리 체크가 되는데 그 수치가 부정확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충전을 해도 완충을 보기 어렵고, 각개 이어폰의 잔량이 표시될 때 수치가 다르게 적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의 배터리 문제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신이 서지는 않습니다.

 

에어팟 프로 배터리 표기가 정확한지 의심이 됨

 

 

에어팟 프로 짝퉁을 어떻게 바라봐야할까

 

짝퉁이 좋아도 짝퉁은 짝퉁이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그냥 리뷰어의 입장으로 생각해 봅니다.

 

에어팟 프로의 짝퉁은 정품에 비해서 부족하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짝퉁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편적으로 짝퉁으로가 아닌 블루투스 이어폰 정도에 생각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에어팟의 가장 큰 장점은 페어링과 오토 재생 등에 있었습니다. 그 기본 기능에는 충실하고 있습니다.

 

청음에 있어서 무 동작 시 화이트 노이즈가 있긴 하지만, 음악을 듣기에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흔치 않은 케이스 자체 무선충전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발열이 너무 심해서 불안하긴 합니다.)

 

 

정품 프로가 아직 20만원 중반선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짝퉁은 4~5만원 선입니다.

 

워낙 저렴한 무선 이어폰이 많이 있기 때문에 4~5만원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폰과의 호환성에서 있어 기능에 충실하고 무선충전을 가진 블루투스 이어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