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2.9인치 매직키보드를 대체할 제품을 찾아.....
2020/06/19 - [제품 리뷰/국내제품 리뷰] - 아이패드 프로용 Magic Keyboard 매직키보드, pc를 대신한다고?
2020/08/13 - [이모저모 팁/이모저모 IT] - 아이패드 프로 + 매직키보드 먹통 버그
앞서 제가 작성한 매직키보드의 단점 중 가장 크게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은
펑션 기능의 부재입니다. ( 버튼으로 화면 밝기, 볼륨 조절 등등..)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부분은 너무 너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전이나 추후 나온 서드파티들에서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더욱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른 서드 파티들을 알아보던 중에 조금 관심이 가는 제품이 하나 보였습니다.
바로 도코 'doqo' 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아이패드 키보드 겸 케이스를 몇개 만든 곳인거 같은데, 해외 펀딩과 직구를 제외하면 국내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고려만 하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눈여겨 보던 제품이 와디즈를 통한 펀딩으로.
그 제품이 와디즈에 국내 업체를 통해 펀딩이 시작되었고, 구매욕을 이기지 못하고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와디즈를 통해 최종 약 569명이 구매를 하셨네요. (저 포함)
2020년 11월 ~12월 펀딩을 하였고, 지난 2021년 2월 구정을 지나고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알려진 제품도 아니고, 국내에는 현재까지도 펀딩을 제외한 정식판매는 진행되고 있지 않는 듯하여 정보가 많이 없어보입니다.
실제품의 후기 등은 와디즈의 펀딩에서 확인하시기 좋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qa/86462
펀딩 시 가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품을 알아보자.
도코 키보드 케이스는 매직키보드의 대용으로 나왔습니다.
왜나하면 이 녀석의 슬로건 역시 '아이패드를 맥북으로' 입니다. 그래서 비교군은 매직키보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디자인만 보아도 매직키보드보다 더 맥북처럼 만들려고 했다는 노력이 물씬 풍깁니다.
알루미늄 바디 채택과 키보드의 배열 및 색상 디자인 등 조금 오버하면 맥북을 자세히 모르는 사람은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와디즈 펀딩 제품은 해외에서 펀딩 했던 제품과 동일하지만 조금 차이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 국내용으로 한국 키보드 자판이 있다.
- 키보드 내 내장배터리가 빠졌다.
해외 펀딩 이후 제품이기 때문에 소소한 업그레이드나 변화가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크게는 저 두 가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특징 몇가지 입니다.
- 트랙패드 (마우스) 및 키보드 탑재
- 케이스를 통한 충전 가능
- usb-c, hdmi, sd, tf 등 확장포트 내장
다른 타 케이스에 비해 가장 큰 차이점은 확장포트 내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상세 리뷰, 장 단점
이제 제품을 만져보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아이패드 조립에 관하여.
도코의 케이스는 아이패드와의 연결을 유선으로 합니다. 그래서 케이스와 패드 설치와 제거가 번거롭습니다.
케이스 내에 확장 포트가 있기 때문에 유선연결은 필수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트랙패드와 키보드 역시 블투방식보다는 유선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플펜슬로 생산성 있는 작업을 하신다면 매우 큰 단점으로 오는 양날의 검입니다.
제품은 아이패드에 매우 핏하게 제작 되었습니다.
테두리 필름을 붙어 있는 아이패드이긴 했지만, 강한 힘을 주어도 장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필름을 떼도 안될꺼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필름을 떼고 껴보니 끼임없이 잘 맞게 들어갔습니다.
필름이 살짝 두께감이 있긴 하지만, 제품이 핏하게 나왔기 때문에 필름의 두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아까운 필름.......나중에 빼고 쓸때 내 아이패드는 어쩌나.......ㅠㅜ
2. 아쉬운 마감
외관의 마감은 미흡합니다. 조립에 유격이 발생하여 붙은 부분과 들뜬 부분이 확연히 눈에 보입니다.
그냥 외관의 문제라면 그냥 넘길만하지만, 이 외관의 조립 유격으로 인해 포트가 케이스 구멍에 쏠려서 위치하게 됩니다.
유격이 조금 더 크면 상황에 따라 케이블이나 sd카드 등이 케이스에 긁히거나 간섭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3. 이해 할 수 없는 케이스의 구조
아이패드를 억지로 맥북 디자인에 끼워넣어서인지, 열었을 때 화면이 되는 아이패드가 케이스의 바닥보다 더 바닥으로 내려옵니다.
하부에 쿠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화면부 모서리가 쿠션보다 아래에 위치합니다.
그 화면부 모서리가 꽤나 날카로운데, 아래 이미지와 같이 열어둔 상태로 아이패드를 끌면 모서리에 케이스인지 바닥인지 갈리는 느낌이 납니다.
4. 부족한 pd포트의 전력
아이패드의 usb-c포트가 키보드 케이스와 상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키보드에도 usb-c타입의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패드 충전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데, 안내상 18W까지만 지원합니다.
아이패드는 정품 충전기는 18w지만, 고 출력 충전기를 사용하면 더 충전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데, 성능을 깍아버리는 요소입니다.
5. 키보드의 키감
맥북의 키보드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두께가 더 있으면 고급스럽지는 않아 반신반의 했는데,
사용해본 결과 키감은 개인적으로 호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봐도 생긴건 불만이 나올꺼 처럼 생겼는데 써보면 괜찮습니다.
뭔가 경험해보지 못한 키보드의 느낌이랄까.
6. 트랙패드 (마우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매직키보드와 비교해서 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제 움직임이 100% 동일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비슷하게는 하였습니다.
문제라고꺄지 여기는 부분은 감도가 무척 떨어지며, 화면 프레임드랍 (끊기는 현상)이 보입니다.
클릭은 버튼식과 터치식이 모두 되고 패드에서 느껴지는 손끝의 느낌과 움직임 자체는 괜찮은데, 멀티제스쳐의 기능에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서드파티의 트랙패드는 사용해 본 적이 없고 매직키보드와 비교하는 게 아니더라도, 상당히 나쁨에 속합니다.
처음엔 제가 받은 제품에 문제가 있나 생각했는데, 해외 리뷰를 보니 동일하더군요.
그 외에 생각해 볼 것들
이제 그 외에 생각해볼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크기로 만든 매직키보드도 무게라는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이 녀석은 말할 필요도 없죠. 무겁습니다. 크고 두껍고 무겁습니다. 와디즈 상품설명에 무게도 일부러 안적은거 같습니다. 없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폴리오 케이스보다 두껍고 단단하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더 아이패드가 잘 파손될꺼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느낌이 그러네요. 나만 그런가)
유선 연결이라 아이패드 전력을 케이스가 가져갈껍니다.
조금 더 써봐야겠지만, 현재 체감상으로 케이스가 대기 모드일때도 그렇고 부담스럽게 전력을 뺏어가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확장포트 on/off스위치가 있어보입니다. 대기모드에서 아이패드의 전력의 가장 큰 손실은 애플펜슬이였습니다.
이래저래 언급되고 있는 이 도코 키보드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확장포트인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아이패드로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통해 데이터 이동을 하시는 분이..많을까요?
필요하신분에게는 최고의 장점이고, 딱히 필요 없는 분에게는 아무 필요 없는 기능이 되겠습니다.
hdmi포트가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로 발표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괜찮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일 초반에 언급했던, fn기능이 있음
없을때도 불편한 걸 사용해보니 더 체감됩니다. 있어야 합니다.............
특히 유튜브나 영상 컨텐츠 소모하시는 분들은 있으면 너무 편합니다.
맥북을 함께 사용하는 유저로서 아이패드가 맥북이 되려면, 펑션 기능과 단축키 조합 기능이 최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숫자 키 위에 있는 펑션 키들은 이 제품만의 장점이 아니니 다른 제품 구매할때도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길고 긴 글을 정리하자면, '도코의 키보드 케이스' 는
장점이 많이 있는 제품은 맞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트랙패드이며,
그 외 제가 나열한 단점을 조금 감안하실 수 있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국내 리뷰는 부족하고.... 유튜브 해외 리뷰어들 영상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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